일상다반사/먹기

종로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솜솜🍀 2022. 1.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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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 오설록 티하우스가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기획가 닿아 다녀오게되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오설록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겨울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은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입간판에 오픈 시간이 적혀있다. 

우체통에는 층별 안내도가 들어있다. 

안내도가 그림으로 만들어져있어 친근감 있고 좋았다. 

1층에 있는 오설록 샵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2층으로 올라갔다. 

북촌 시그니처인 북촌의 기와와, 티 빨미까레 그리고 따뜻한 세작과 해피자몽 엘릭서를 주문했다. 

북촌의 기와는 조리 시간이 있어 주문 후 15~20분 가량 걸린다. 

음료를 먼저 받을 것인지 함께 받을 것인지 물어보아서 먼저 받겠다고 했다. 

먼저 나온 티 빨미까레와 세작, 그리고 해피자몽 엘릭서

세작은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지면 잎을 꺼내고 따라서 마시면 된다 했다. 

어린잎으로 만든 차라 떫은맛도 없고 맛있었다. 

디저트들이 달달해서 그런지 세작을 마신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음료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촌의 기와가 나왔다. 북촌의 기와는 약간 찹쌀 와플 같은 느낌이었다. 

쫀득하니 크림과 정말 잘 어울렸다. 

오설록 녹차 아이스크림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은 맛이었다. 

녹차 아이스크림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설록의 녹차아이스크림은 좋아하게 될 것 같다. 

화장실에도 오설록 제품이 놓여져있다. 

물비누와 핸드로션이 구비되어있어 손을 닦은 후 로션을 바를 수 있게 되어있다. 

로션이 되게 마음에 들어서 살까 고민했었는데 지금 사용하는 것이 있어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사용하고 있는 로션을 다 쓰면 구매해서 사용해볼까 한다. 

화장실 변기는 자동으로 물이 내려가는 시스템이다. 

곳곳에 놓여있는 장식들도 되게 예쁘고 적재적소에 놓인 느낌이다. 

공간 자체가 그냥 따스함을 느끼게 해준다. 

음식을 먹고 1층으로 내려와서 구경을 했다.

1층에는 오설록의 상품이 있는데 

차도 있고 바디용품 그리고 티 소품들이 있다. 

1층에서 인상깊었던 공간은 즉석에서 차를 덖어주는 곳이었다. 

잎차를 많이 마시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시음용으로 먹을 수 있게 소포장되어있는 차를 2개 구입했는데 

집에서 마셔보니 좋아서 다음에는 잎차를 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즉석에서 차를 덖어서 주니 신선한 차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간도 예쁘고 차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3층에는 티 칵테일을 파는데 오늘은 차와 디저트만 먹어보았으니 

다음에는 티 칵테일을 마시러 와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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