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원당
춘천에 오래된 빵집이 있다고 해서 지도에 표시해 두었었는데 마침 근처에 있어서 방문했다.
백년가게 표시가 인상 깊다.
가게로 들어가니 빵으로 가득 찬 공간이 보였다.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하고 정말 옛날 느낌이 가득한 빵집이었다.
버터크림빵과 구로맘모스가 유명하다고 들어서 이 두 개는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가게 한 쪽에는 백년가게에 대한 설명이 있다.
도넛과 꽈배기 크로켓 등도 파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구경하다 참지 못하고 꽈배기를 하나 주섬주섬 담았다.
쿠키와 휘낭시에도 파는데 휘낭시에를 보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 보여서 하나씩 담았다.
나중에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씩만 산 것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유리 진열장 안에는 만주와 베이비 슈 마들렌 같은 작은 디저트들이 있었다.
이건 봉지에 담아서 그램기준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맛이 궁금했던 커피만주 쉘 쿠키 미니도넛 같은 것을 2개씩 담았다.
이것 또한 2개씩만 담은 것을 후회했다.
한쪽에는 쿠키도 판매하고있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이것은 왜 안찼는지 후회가 된다.
예전에 빵집에 갔을때 본 것 같은 빵들이 많아서 반갑기도 하고
진짜 다 맛있어 보여서 힘겹게 빵을 골랐다.
고르고 고른 빵을 계산하던 순간
생각보다 많이 안 담은 것 같았는데 쟁반이 묵직해서 놀랐다. 구로 매머드가 정말 묵직했다.
쇼핑한 빵사진!
산 빵들을 매일 조금씩 먹어봤는데
정말 다 맛있어서 행복했다.
특히 브라우니는 천 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달고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가면 브라우니랑 휘낭시에 그리고 쿠키를 잔뜩 쟁여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백년가게여서 궁금해서 방문했던 대원당.
왜 백년가게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가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