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구로 삼통치킨 구로디지털단지점

솜솜🍀 2022. 6.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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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다가 가끔 미친 듯이 당기는 마늘치킨

마늘 치킨이 먹고 싶어 삼통치킨 구로디지털단지점에 방문했다.

 

여름이고 평일 저녁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꽤 많았다. 

치킨은 뼈와 순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마늘반 후라이드 반 뼈 있는 치킨으로 시켰다. 

그리고 무알콜 음료가 있어서 무알콜 모히또 하나와 생맥주 500미리 한 잔을 주문했다. 

치킨에 맥주는 국룰인데 맥주를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음료 먹는 게 어디인가 싶어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기본적으로 샐러드와 팝콘이 나온다. 

팝콘은 다 먹으면 카운터 쪽으로 가서 가지고 와서 먹으면 된다. 

음료랑 맥주가 나왔다. 

음료는 양이 꽤 많았다. 

맛도 괜찮았다. 

주문한 치킨 중 마늘치킨이 먼저 나왔다. 

예전에 먹었던 그 비주얼 그대로의 마늘치킨을 보니 괜히 식욕이 올라온다. 

달달하고 마늘양념이 듬뿍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가끔 이 마늘치킨이 생각난다. 

지글지글하는 뜨거운 철판에 마늘양념 듬뿍 올라간 그 맛 말이다. 

엄청나게 특별하기보다는 그냥 기본에 충실한 그 맛이 가끔 생각난다. 

후라이드 치킨은 옛날 후라이드 치킨 같은 느낌이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좋다. 

가끔은 이렇게 얇은 튀김옷의 치킨이 좋고 또 어떤 때는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잔뜩 뭍은 치킨이 좋다. 

아니 그냥 치킨은 언제 먹어도 좋은 것일까. 

마늘치킨과 후라이드 치킨이 다 나왔다.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어차피 양이 많아도 다 먹지 못하기 때문에 양의 많고 적음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날 치킨이 많이 먹고 싶었는지 두 조각 남기고 다 먹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니 괜히 기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좋았다. 

 

다음번에는 꼭 술과 함께 맛있는 치킨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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