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다가 가끔 미친 듯이 당기는 마늘치킨
마늘 치킨이 먹고 싶어 삼통치킨 구로디지털단지점에 방문했다.
여름이고 평일 저녁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꽤 많았다.
치킨은 뼈와 순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마늘반 후라이드 반 뼈 있는 치킨으로 시켰다.
그리고 무알콜 음료가 있어서 무알콜 모히또 하나와 생맥주 500미리 한 잔을 주문했다.
치킨에 맥주는 국룰인데 맥주를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음료 먹는 게 어디인가 싶어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기본적으로 샐러드와 팝콘이 나온다.
팝콘은 다 먹으면 카운터 쪽으로 가서 가지고 와서 먹으면 된다.
음료랑 맥주가 나왔다.
음료는 양이 꽤 많았다.
맛도 괜찮았다.
주문한 치킨 중 마늘치킨이 먼저 나왔다.
예전에 먹었던 그 비주얼 그대로의 마늘치킨을 보니 괜히 식욕이 올라온다.
달달하고 마늘양념이 듬뿍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가끔 이 마늘치킨이 생각난다.
지글지글하는 뜨거운 철판에 마늘양념 듬뿍 올라간 그 맛 말이다.
엄청나게 특별하기보다는 그냥 기본에 충실한 그 맛이 가끔 생각난다.
후라이드 치킨은 옛날 후라이드 치킨 같은 느낌이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좋다.
가끔은 이렇게 얇은 튀김옷의 치킨이 좋고 또 어떤 때는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잔뜩 뭍은 치킨이 좋다.
아니 그냥 치킨은 언제 먹어도 좋은 것일까.
마늘치킨과 후라이드 치킨이 다 나왔다.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어차피 양이 많아도 다 먹지 못하기 때문에 양의 많고 적음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날 치킨이 많이 먹고 싶었는지 두 조각 남기고 다 먹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니 괜히 기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좋았다.
다음번에는 꼭 술과 함께 맛있는 치킨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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