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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14

겨울의 경복궁

폭설이 내리고 난 후의 어느 날인왕산 등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눈 때문에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 경복궁으로 행선지를 변경하고경복궁역으로 왔다.눈이 와서 경복궁도 관람이 제한 되어있었는데 내가 간 날에는 관람이 재개된 상태였으나 근정전 월대 쪽은 올라갈 수 없게 막아져 있었다. 언제 봐도 참 멋있는 광화문 앞 어디선가 익숙한 아파트 노래가 들려서 뭐지? 싶었는데 윤석열 거부 시위 현장이었다. 언제 봐도 참 아름다운 기와지붕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소복하게 올라와있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티켓을 구입하고 경복궁으로 입장했다. 출입이 제한되어 있고, 내부 관람을 막아두어서 일월 오봉도는 볼 수 없었지만 출입 제한되어 사람이 없는 근정전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출입이 가능할 때는 사람이 없는 ..

2024 경복궁 야간개장

매년 상반기 하반기 경복궁 야간개장 시즌만 되면한 번은 오게 되는 경복궁또 경복궁이다.이번에는 해가 지기 조금 전에 도착했다. 언제 봐도 멋있는 경회루경회루 보려고 경복궁 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앞에서 보아도 예쁘고 옆에서 보아도 예쁘고 어느 한 곳 안 예쁜 곳이 없는 경회루 물 위로 비치는 건물의 형상만 보아도 기분이 설렌다.옆으로 보이는 인왕산과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커다란 나무 그리고 경회루까지 한 편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낮에 보아도 예쁘고 밤에 보아도 예쁘고 정말 언제 보아도 예쁘다는 생각만 든다.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위치이제는 이 곳에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하나 찍는 것도 힘들어졌다. 다른 곳도 예쁘지만 이 쪽에서 보는 경회루가 특히나 더 예쁜 것 같다. 살짝 옆으로 와서 본 모습어..

국중문화축전 고궁뮤지컬 세종 1446

늘 기다려지는 궁중문화축전매번 축제 때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생각하지만 막상 티켓팅 장렬하게 실패해 제대로 참여해 본 적은 없지만 이번에 운 좋게 고궁뮤지컬 자리를 구해 보러 갈 수 있게 되었다.저녁에 궁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이라니 정말 너무 기대되었다.요즘 현생 사느라 바빴지만 이날은 정시퇴근해서 경복궁을 향해 달려갔다.모바일 티켓을 보여주고받은 팸플릿캐스트 정보와 공연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자리에 앉아서 본 공연장시야걸어서만 구경하던 궁에 앉아있으니 꿈만 같았다.회사에서 쓰던 담요를 세탁할 생각으로 가지고 갔는데,궁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집어던지고 싶었는데공연 보는 동안에는 몸이 추워서 잘 사용했다.공연 후 인사할 때만 찍을 수 있을 수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세종..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작년에도 이맘때즘 다녀온 경복궁 야간개장을 올해도 다녀왔다. 작년 봄에 갔을 때 해가 지고 들어가는 게 더 예뻐 올해는 처음부터 느지막이 입장할 생각으로 움직였다. 날씨가 좋기를 기도했는데, 아침에 맑은 하늘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예쁜 하늘과 광화문 앞에는 지금 복원공사 중이라 막혀있는데 기다리다 보면 곧 또 새로운 경복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인발권기로 티켓수령하고 한 장! 늘 가는 궁이지만 야간은 언제나 설렌다. 항상 보면서 예쁘다 생각하는 처마 조상님들의 기술은 정말 언제 보아도 놀랍기만 하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경회루를 보기 위해서 오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근정전을 보고 후다닥 경회루로 왔다. 이미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나도 그 틈에 사진을 찍었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진..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지난 5월에도 야간개장을 다녀오긴 했는데, 계절이 바뀌었으니 또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 다시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해서 야간개장의 참 맛을 잘 못 느낀 것 같아, 이번에는 해가 지고 난 뒤에 방문했다. 조명이 예쁘게 들어온 입구를 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단청은 정말 밝을 때 봐도, 어두울 때 봐도 아름다운 것 같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기도 하고 눈으로 보는 것이 사진으로 담는 것보다 더 아름다워서 되도록이면 눈에 많이 담으려 했다. 저번에는 일찍 와서 이렇게 비추는 경회루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볼 수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저번에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프로그램을 통해 경회루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지 얼마 안 되어서 같이 간 사람에게..

종로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중 경회루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있어서 예매를 했다. 공연도 보는 김에 문화해설사와 경회루 안을 구경하는 것도 있어서 더 보고 싶었다. 평일에는 한산할 거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궁중문화축전기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았다. 경복궁 입장권 교환을 하고 서둘러 사전예약 장소로 갔다. 사전 예약자 대기장소에서 인원 확인을 한 뒤 입장을 하는데, 입장할 때 인원수에 맞춰서 기념품을 나눠준다. 경회루 안으로 가는 길 항상 밖에서만 보았는데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니 뭔가 새로운 곳으로 가는 기분이었다. 기둥과 천장에 그려진 무늬 기둥은 원통형과 사각형 기둥 두 종류로 구분되어있다. 천장의 무늬가 아름답다. 지금 경회루는 임진왜란 때 훼손되고 고종시대에 새로 지어진 거라 한다. 예전엔 기둥에 조각도..

궁중문화축전 고궁음악회 발레X수제천

어쩌다 보니 궁중문화축전의 고궁음악회 취소표를 잡아서 공연을 보러 갔다. 궁중문화축전 공연은 신무문 쪽으로 입장하는데, 신무문은 청와대 근처에 있다. 오시는 길을 안내해주는 입간판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신무문 앞에 궁중문화축전 간판이 세워져 있다. 내가 여기에 온 게 실감 났다. 입장해서 티켓을 교환하는데, 야외공연이라 그런지 벌레 방지 팔찌도 주었다. 종이티켓을 손에 걸고 들어갔다. 공연장 옆 불 꺼진 향원정이 보인다. 그동안에 기회가 없어서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향원정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보러 오고 싶다. 고궁음악회가 야외에서 저녁에 하는 공연이라 그런가 예쁜 무릎담요를 기념으로 주었다. 움직임이 있는 예술이라 사진보다는 영상이 영상보다는 두 눈으로 담는..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운 좋게 예매 성공한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일이라 오랜만에 경복궁에 왔다. 예전에는 자주 왔었는데 요즘은 경복궁에 통 올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뭔가 반가운 기분이었다. 표를 교환할 때는 예매한 사람만 줄서서 교환할 수 있다. 그리고 한복을 입으면 무료 입장 가능한데, 표 교환하는 곳에서 티켓을 받아서 입장을 해야 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 이런걸 알았다면 미리 표를 교환하고 있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경복궁을 들어가기 위해 입구로 가는 길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입장에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입장은 빠르게 이루어져 그렇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경복궁 안을 들어서니 이런 시간에 궁을 오는 것이 처음이라 꽤나 설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목..

종로 달곰

광화문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릭요거트 가게인 스푼의 그릭요거트를 사고 지하에 음식점이 많으니 돌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가게 약간 안쪽에 있는데 맛있는 냄새에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갔다. 점심시간 때라 이미 나간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중인지 아직 비어있는 곳들이 곳곳에 보였다. 하나 있는 곰들렌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안 살 수 없었다. 곰들렌을 소중히 들고 스콘을 뭘 살지 고민 고민하다 가장 기본적인 고메 버터 스콘을 구매했다. 다시 봐도 귀여운 곰 들렌 곰들렌도 귀엽고 스콘도 맛있었다. 일하면서 스트레스받는 오후 시간에 달콤한 간식으로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다이어트라고 식단은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역시 디저트를 포기하는 것은 안될 일인 것 같다.

서촌 그라운드시소 서촌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얼리버드로 예약하고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 가고 버티다가 이러다 영영 안 갈 것 같아서 다녀왔다. 전시를 예약하기 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건 내가 사전 지식이 없어서 였던 것 같다. 평일 점심때 쯤 간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가 길지는 않았다. 약 20여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했다. 전시는 2층 ~ 4층까지 연결되어있고 층마다 섹션이 나눠져 있다. 전시의 시작인 2층은 요시고라는 인물 및 전시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철학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냥 평범한 주택이지만 패턴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작가들은 무언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 일상에서의 찰나 그것을 캐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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