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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28

서울 종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

겨울 경복궁을 구경하러 왔다가, 근처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있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에 왔을 때에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었는데, 주말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안중근 의사 전시면서 글씨를 주제로 한 전시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삶과 의지 사상을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문구처럼 이 전시를 다 보고 난 다음에 나에게도 어떤 울림이 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천당의 복은 영원한 즐거움이라는 의미이 천당지복 영원지락 천주교 신자였던 그의 생각이 들어있는 글귀이다. 천주교 신자로서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 글씨마다 찍혀있는 안중근 의사의 손네 번..

파주 율곡이이 유적지

율곡이이의 묘가 파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방문하게 된 율곡이이 유적지 보통 율곡이이하면 강릉의 오죽헌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파주에도 유적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연휴였지만, 유적지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입구를 들어서면 매표소 및 매점이 있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 후 입장했다. 매점에 비파에이드가 맛있다는 후기를 읽고 살짝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매점이 열지 않았다. 율곡 유적지에는 율곡이이의 가족묘 및 자운서원 그리고 기념관이 있다. 표를 구매하고 걸어가면 가장 먼저 신사임당과 율곡의 동상이 있다. 꽤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날 좋을 때 돗자리 하나 가지고 이곳에 와서 펴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디광장 한쪽에는 연못이 있는데 날이 아직 덜 풀려서 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프라자(DDP)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 절대적 전형

작년에 살바토르 달리전을 보고 난 다음에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는 처음 오는 것 같다. 역에서 나와 전시관을 가는 길에 구찌 가든아키타이프가 적혀있는 풍선이 반겨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 미리 예약한 내역을 보여주고 표를 교환한 뒤 체온을 재고 입장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분홍색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별 다른 장식 없이 글자만 있는데 분홍색에 검정이라 그런가 예쁜 것 같다. 들어가면서 팜플렛을 주는데, 거기에 적혀있는 큐알을 찍으면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섹션별로 가이드가 되어있어 하나하나 들으면서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냥 전시만 봐서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는데 오디오 가이드가 꽤나 상세하게 되어있어 들으면서 보니 조금 더 이해가 잘 되는 느낌이었다. 첫 번째 방은..

속초 소호카페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소호거리를 산책하다 들어갔던 소호카페 버스 터미널 근처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짐 보관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 같다. 평일의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별로 없었다. 내부는 넓었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이 특이했다. 커피를 주문하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에 가방을 두고 이곳저곳 구경했다. 속초 관광 지도가 귀엽게 붙어있다. 아무래도 속초가 관광도시다 보니 관광 책자 같은 것도 있어서 처음 오면 여기에 들러서 책을 보면서 코스를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커피는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요즘 카페 평균적인 양인 것 같다. 커알못이라 맛은 모르고 그냥 커피라서 마셨다..

중구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살바토르 달리전

얼리버드로 예약했던 살바토르 달리전이 개막해서 보러 갔다 왔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처음 가는 것 같은데 처음 가는 거라 약간 헤매었다. 살바토르 달리전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배움터 앞에 달리 전 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전시관 입장 후 왼쪽에 티켓 교환 부스가 있고 코로나로 따로 짐 보관을 해주지는 않는다. 티켓 교환을 한 뒤 전시관 앞에서 백신 패스 확인과, qr체크인, 체온 확인을 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인터파크 앱이 있어서 모바일 티켓이 있는 경우에는 발권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적으로 전시관은 사진 촬영이 가능 한 곳 외에는 불가능이다. 달리의 작품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전시는 흐름에 맞춰서 구성되어있고, 중간중간 달리가 참여했던 영상들도 상영해 생..

종로 서울공예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은 총 두 번에 걸쳐서 다녀왔다.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도 크고 볼 것도 많아 한 번 보고 또 가서 못 봤던 나머지를 보고 왔었다. 경복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길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다. 미리 도착해도 입장 시간이 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고 물론 일찍 도착해도 문제 없다! 공예박물관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고 공예박물관 안에서 대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말이다. 관람 예약을 한 시간이 다 되어서 관람을 시작했다. 목표로 했던 관람은 기획 전시였는데 돌아다니면서 보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고 아름다운 공예 작품을 보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나의 최애..

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봄을 기다리는 나목

늦가을 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새로운 전시가 시작해서 보러 갔다 왔다. 갈 마음은 있었고 오늘 갈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시작일에 가게 되었다. 덕수궁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니 많이 떨어져있는 낙엽이 반겨주었다. 가을 단풍 놀이 제대로 하지도 못한 것 같은데 이렇게 단풍이 잔뜩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헛헛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 상상의 정원 전시가 진행중이라 곳곳에 전시물이 있었다. 언제봐도 멋있고 예쁜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건물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티켓을 바꾸고 조금 기다리니 입장 시켜주었다. 덕수궁관 전체를 사용하는 전시는 1층에서 2층으로 1관에서 4관으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한 사람의 삶을 조망하는 전시라 그런가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종로 국립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비가 오고 갑자기 추워진 11월의 어느 날, 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보러 다녀왔다. 인사동 출토유물 전시 포스터 옆에 얼마 전에 끝난 안녕, 모란 전시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비가 오고 흐렸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고궁박물관 입구 이제는 위드코로나라 별도의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은 박물관 1층의 전시실에서 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스크린이 있고 관람 방향을 따라가면 벽에 활자 모형들이 붙어있다. 모형은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출토된 유물이 활자들이라 활자의 주조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 두었다. 금속활자가 주가 된 전시가 따로 없었기도 하고 금속활자로 인쇄술이 발달하였다는 정말 흐릿한 기억만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알..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파주 헤이리 마을 옆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은 개방형 수장고로 되어있어서 구조가 특이했다. 햇살이 잘 들어오고 높은 층고로 탁 트여 있는 느낌이었다. 공간마다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보통 박물관을 가면 전시로 흐름에 따라서 보는 재미가 있으면 수장고라 그런지 가득한 소장품을 한눈에 보는 것이라 느낌이 달랐다. 왠지 탐나던 옛날 술잔과 지금 먹어도 되는 건가 싶은 술도 있었다. 몰랐던 추억의 한 부분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정교하니 아름다운 다식 틀과 언제 봐도 예쁜 칠기들 예전에는 이런 걸 예쁘고 아름답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런게 예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취향도 변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어떻게 유물을 보존 처리하는지 알 ..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날 좋았던 어느 날 처음 다녀왔던 국립민속박물관 어딘가 이상한 것 같은 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박물관이라는 것을 알고 신기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서 몇 걸음 걷다 보면 신기한 풍경들이 나타난다. 이런 걸 여기에 어떻게 가져다 놓았지 싶은 집부터 돌하르방까지 민속박물관이라 그런 것인지 신기하기만 했다. 집을 지나쳐서 걷다 보면 궁금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이 보이고, 그 근처엔 옛날 느낌으로 꾸며놓은 거리가 있다. 시간은 없었지만 궁금하니 갔던 추억의 거리 여기는 다음에 다시 와서 사진 찍고 갔었다. 당시에는 코로나로 내부를 들어가지는 못했었다. 그게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어린이 박물관 앞에 있던 귀여운 의자와 장식들. 박물관을 다니면서 느낀 건 어린이 박물관이 참 잘되어있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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