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종로 52

겨울의 경복궁

폭설이 내리고 난 후의 어느 날인왕산 등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눈 때문에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 경복궁으로 행선지를 변경하고경복궁역으로 왔다.눈이 와서 경복궁도 관람이 제한 되어있었는데 내가 간 날에는 관람이 재개된 상태였으나 근정전 월대 쪽은 올라갈 수 없게 막아져 있었다. 언제 봐도 참 멋있는 광화문 앞 어디선가 익숙한 아파트 노래가 들려서 뭐지? 싶었는데 윤석열 거부 시위 현장이었다. 언제 봐도 참 아름다운 기와지붕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소복하게 올라와있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티켓을 구입하고 경복궁으로 입장했다. 출입이 제한되어 있고, 내부 관람을 막아두어서 일월 오봉도는 볼 수 없었지만 출입 제한되어 사람이 없는 근정전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출입이 가능할 때는 사람이 없는 ..

서울 종로 삼청동수제비

겨울의 경복궁을 구경하러 온 날 뭘 먹을까 고민하다 국물이 먹고 싶기도 하고 삼청동수제비는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해서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겨울은 겨울이라고 걷다보니 추워졌는데 수제비 사진을 보니 안 먹을 수 없었다.점심시간 살짝 지나가는 시간에 와서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산한 길거리에 여기만 줄 서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그냥 줄 서서 기다리면 본관과 별관 중 어디가서 먹으면 되는지 알려주신다. 메뉴가 수제비라 그런지 회전율이 높은편이라 금방 줄이 줄어든다. 빛바랜 메뉴판이 이곳이 오래된 가게임을 보여준다.밖에 붙어있는 메뉴판처음에 검색했을 때부터 수제비와 감자전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전을 먹을거니 동동주도 반되 시켜 먹기로 한다.한 십분정도 기다렸더니 자리 안내를 해주셔서 들어갈 수 있..

서울 종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

겨울 경복궁을 구경하러 왔다가, 근처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있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에 왔을 때에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었는데, 주말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안중근 의사 전시면서 글씨를 주제로 한 전시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삶과 의지 사상을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문구처럼 이 전시를 다 보고 난 다음에 나에게도 어떤 울림이 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천당의 복은 영원한 즐거움이라는 의미이 천당지복 영원지락 천주교 신자였던 그의 생각이 들어있는 글귀이다. 천주교 신자로서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 글씨마다 찍혀있는 안중근 의사의 손네 번..

서울 종로 명원숯불갈비

안산 둘레길 걷고 무러 먹을지 고민하면서 지도앱을 구경하다 눈에 들어온 명원숯불갈비간판이 오래되어 보여서 왠지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방문하게 되었다.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한자리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소고기부터 돼지고기까지 다 파는데 우리는 돼지 왕갈비 3인분에 된장 뚝배기, 공깃밥 하나, 물냉면 하나 주문했다. 천천히 시키면 좋은데 바쁜시간대라 주문 밀릴 것 같아 모든 주문을 한 번에 했다. 돼지 왕갈비 3인분의 영롱한 자태 나온 고기를 보니 익지도 않았는데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확 들었다.  불판에 올라간 돼지갈비 2인분처음에는 4인분 시킬 걸 그랬나 싶었는데, 먹다 보니까 3인분 시키길 잘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양이 넉넉했다. 돼지갈비와 냉면 조합은 말해뭐해..

종로 보령약국 우루사 멀미약 구매후기

동네 약국만 항상 다니다 우루사를 살 일이 있어 종로의 약국거리를 찾아오게 되었다. 종로에 약국이 많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딱히 와본 적은 없었는데 우루사가 뭔지 서울까지 나오게 되었다.  종로 5가에 있는 보령약국은 안에 카운터가 여러 개 있고 카운터 앞에 줄을 서 약을 구매하는 형태였다. 필요한 약을 상담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 같기도한데 나는 목적으로 하고 있던 약이 있어 바로 약 이름을 말했다.  사람이 많아 시끌시끌하니 원하는 약을 잘 들리게 큰 소리로 말을 해야 한다. 약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챙겨서 전달해주는 시스템이다.   후딱 약만 받고 나와서 집으로 왔는데 우루사가 우루사성분만 든 것이 따로 있는지 몰랐다. 100mg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해서 300정 든 것 하나 구입했다. ..

서울 종로 마당너른집

따끈한 국물 한 그릇 먹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마당너른집삼계탕 전문점이고 사진을 봤을 때 정말 전통적인 느낌이라 끌렸다.  삼계탕 한 그릇 먹기 위해 방문한 대학로오랜만에 방문한 대학로는 무언가 낯선 느낌이었다.골목 안에 숨어있는 가게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인삼 냄새랑 약재 냄새가 진동을 했다. 냄새를 맡다 보니 삼계탕과 함께 인삼주도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민하다가 들깨삼계탕으로 주문했다.삼계탕 주문하면서 인삼주도 한 병 주문했다.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치와 기본찬기본찬은 간단하긴 한데, 깔끔해서 좋았다. 주문하고 금방 나온 삼계탕삼계탕에 들깨가 잔뜩 들어가 국물이 진하고 좋았다.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진하고 속에는 찰밥도 들어있어서 든든했다. 국물을 먹는데 속이 따뜻해지는 기분괜히 삼계..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 석가탄신일기념 연등

고궁박물관을 구경하고 버스틀 타기 위해 걸어가는 중 광화문 광장에서 연등이 전시되고 있어 잠시 멈추어서 구경했다. 작년에는 시청광장에 연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에 연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연등을 보니 석가탄신일이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문구를 보니 괜히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이다. 탑 주변을 돌고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부처님 아래에서 모든 것이 평등한 하나의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해가 지기전에 방문해서 아직 연등에 불이 들어오지는 않았는데, 불이 들어오면 더 장관일 것 같다.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중 슬슬 어둑어둑해져서 그런가 불이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지지는 않았지만..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작년에도 이맘때즘 다녀온 경복궁 야간개장을 올해도 다녀왔다. 작년 봄에 갔을 때 해가 지고 들어가는 게 더 예뻐 올해는 처음부터 느지막이 입장할 생각으로 움직였다. 날씨가 좋기를 기도했는데, 아침에 맑은 하늘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예쁜 하늘과 광화문 앞에는 지금 복원공사 중이라 막혀있는데 기다리다 보면 곧 또 새로운 경복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인발권기로 티켓수령하고 한 장! 늘 가는 궁이지만 야간은 언제나 설렌다. 항상 보면서 예쁘다 생각하는 처마 조상님들의 기술은 정말 언제 보아도 놀랍기만 하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경회루를 보기 위해서 오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근정전을 보고 후다닥 경회루로 왔다. 이미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나도 그 틈에 사진을 찍었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진..

종로 따빠마드레

정동전망대 구경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따빠마드레 생각보다 관람이 일찍 끝나서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분명 서울인데 뭔가 다른 곳에 온 기분이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말하니 이름 확인 후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이른 시간에 예약해서 그런가 넓찍한 테이블로 안내받아 기분이 좋았다. 메뉴판을 보고 빠에야와 미트볼 그리고 베이비크랩핀초, 글라스 와인 2잔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공간을 둘러보니 작은 방 같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꼭 진짜 스페인에 온 것 같았다. 스페인 여행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설렘을 느끼는 것도 조금 웃기긴 한 것 같은데 서울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베이비크랩 핀초 예쁘게 나와서 먹기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지난 5월에도 야간개장을 다녀오긴 했는데, 계절이 바뀌었으니 또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 다시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해서 야간개장의 참 맛을 잘 못 느낀 것 같아, 이번에는 해가 지고 난 뒤에 방문했다. 조명이 예쁘게 들어온 입구를 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단청은 정말 밝을 때 봐도, 어두울 때 봐도 아름다운 것 같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기도 하고 눈으로 보는 것이 사진으로 담는 것보다 더 아름다워서 되도록이면 눈에 많이 담으려 했다. 저번에는 일찍 와서 이렇게 비추는 경회루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볼 수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저번에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프로그램을 통해 경회루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지 얼마 안 되어서 같이 간 사람에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