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다니는 길에 궁금했는데,
마침 가볼 기회가 생겨서 방문해보게 된 호요.
깔끔한 외관에 가게 이름이 심플하게 적혀있다.
여섯 시 반쯤에 방문했는데 이미 자리가 어느 정도 차 있었다.
기본적으로 주류는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어떤 것을 주문 할지 메뉴판도 보고 다른 테이블도 슬쩍슬쩍 보면서 고민하다가
오코노미야키(치즈 추가)랑 산토리 하이볼을 두 잔 시켰다.
하이볼은 진저에일이나 토닉워터로 할 것인지, 기본 탄산수로 할 것인지를 정할 수 있는데
집에서 보통 내맘대로 하이볼 만들어 먹을 때 기본 탄산수로 해 먹기 때문에 기본 탄산수로 주문했다.
하이볼과 기본 안주가 먼저 나왔다.
기본안주는 참깨 드레싱과 가쓰오부시가 올라가 있는 순두부다.
숟가락도 같이 나왔으면 퍽퍽 퍼먹었을 것 같은데,
젓가락으로 먹느라 조심스럽게 집어먹었다.
하이볼은 기본 탄산수로 만든 것이라 달지 않았다.
하이볼이 나오고 뒤이어 오코노미야키가 나왔는데
치즈를 추가했는데 치즈가 보이지 않아서 치즈는 어디 있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작은 뒤집개 같은걸로 잘 잘라서 먹으면 되는데 잘라서 들어 올리는 순간 안에 듬뿍 들어있는 치즈가 늘어나는 것이 보였다.
위에 뿌려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안쪽에 들어있는것도 좋았고, 소스도 듬뿍 파랑 가쓰오부시도 듬뿍 뿌려져 있어서 좋았다.
이날 뭔가 속이 더부룩해서 오코노미야키랑 하이볼만 먹고 나왔는데,
다음에는 다른 술과 다른 안주르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
옆 테이블들 구경하면서 보니 갈릭쉬림프로 추정되는 것도 많이 드시던데
다음에는 그걸 주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