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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의 맛집 검색하다 발견한 느루
생면 파스타기도하고, 분위기도 예뻐서 방문했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역시 대기를 해야 했다.
날이 더워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늘이 있어서 버틸만했다.
몇 십분 기다렸을까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예쁜 식기를 세팅해주셨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카넬로니와 살치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요청했다.
먼저 식전 빵이 나왔는데,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스마일 모양으로 뿌려준 것이 귀여웠다.
빵은 보들보들하니 맛있었다.
나중에 나도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스마일로 뿌려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카넬로니가 먼저 나왔는데 면 안에 고기가 들어있고 위에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었다.
식용꽃이랑 레디쉬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뇨끼랑 엄청 고민하다가 시킨 거였는데, 잘 시킨 것 같았다.
소스도 맛있고 안에 고기가 들어있는 것이 참 좋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예쁘게 나와서 솔직히 먹기가 아쉬웠다.
퓌레는 매번 바뀌는 것 같은데 내가 먹은 날에는 단호박으로 만든 퓌레가 나왔다.
단호박 퓨레가 달달하니 참 맛있었다.
스테이크 고기도 맛있었고 올라가 있는 소스도 맛있었다.
잘 먹는 사람에게는 양이 좀 적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먹는 양이 많지 않은 나에게는 딱 좋았다.
다음에는 안 먹어본 뇨끼와 함께 와인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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