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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갔다가 종묘에 스탬프 찍으러 가려는데,
너무 춥고 배고파서 잠시 카페에서 몸을 데우고 가려고 찾아간 카페 기억.
들어갈 때는 정말 춥고 배고프고 아무 생각 없이 빨리 몸을 데우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한옥 카페여서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정말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서 놀랐다.
카운터는 조금 떨어져 있었다.
얼어죽어도 차가운 음료만 먹었는데
정말이지 너무 추워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먹었다.
물론 크림치즈 추가는 국룰.
이따 수플레 팬 케이크를 먹으러 갈 예정이라 참을까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먹었다.
방석이 있는 곳에 앉고 싶었지만
충전을 해야 해서 구석에 콘센트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자리마다 다른 소품들로 장식이 되어있었는데
꽃이 보고 싶어서 꽃으로 장식된 테이블에 앉았다.
주문한 베이글과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플레이팅을 정말 예쁘게 해 주셔서 놀랐다.
그냥 접시에 베이글이랑 크림치즈를 주실 줄 알았는데
이쁘게 담아 주셔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사진 찍고 바로 잘라서 크림치즈 슥슥 발라 먹었다.
중간중간 커피도 야무지게 마셔가며 베이글 먹고
조금 더 쉬다가 종묘를 가기 위해서 나왔다.
주말이라 사람도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날이 춥지만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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