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 만에 간 전주 거기에서 먹고 온 소소한 먹거리들 모음
길거리야
첫 전주에서 먹었던 음식 정말 오래 줄 서서 먹었던 것 같은데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가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주문하면 미리 만들어둔 버거를 바로 준다. 기다림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여전히 나에게는 크게 느껴지는 크기의 바게트버거 이런 버거를 5,500원에 먹을 수 있다니 이건 정말 축복임이 분명하다.
예전에는 몰랐던 것 같은데 크면서 맵찔이가 된 것인지
나에게는 살짝 매콤하게 느껴졌다.
먹다 보니 배불러서 잘 포장해 두었다가 남은 버거는 올라오는 ktx안에서 먹었다.
바삭바삭한 바게트 버거라 부스러기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부스러기 털기 힘든 옷을 입고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추억을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다우랑
새우만두가 맛있다고해서 방문한 다우랑
만두 종류가 많아서 혹했지만 배부른 상태라 참을 수 있었다.
바로 먹는 것은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려서 먹는데
갓 쪄낸 만두 같지는 않지만 속이 빵빵하게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나에게는 양이 좀 있는 편이라 이거 먹으면 다른 음식을 더 먹기 힘들 것 같아서,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새우만두 말고 새우교자를 먹을 것 같다.
풍년제과
초코파이가 유명하지만 나는 여기 땅콩센베를 좋아한다. 땅콩도 많이 들고 바삭바삭하고 정말 최고다.
전주에 왔으니 당연히 방문해서 한 봉지 샀다.
양도 많고 추억의 맛이고, 우리 집 한정 초코파이보다 센베맛집.
다음에 또 사 오고 싶다.
포스트빈
걷다 지쳐 들어간 카페
2층으로 되어있고 내부가 쾌적하다.
2층에는 예쁜 좌석들이 있으니 골라잡아 앉으면 된다.
우리는 창문은 작지만 한옥 마을이 보이는 쪽에 앉았다.
크로플도 맛있어 보였는데, 배부른 상태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내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오래 걸어 피곤했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잘 쉴 수 있었다.
만년닭강정
한옥 마을 돌면서 야식으로 뭐 먹을지 고민하다 고른 메뉴 닭강정.
육전이나 오짱 같은 먹거리도 있었는데 줄이 길어서 비교적 적은 닭강정으로 택했다.
새우강정 순한 맛 중자에 쫀득이 튀김 구매했고
강정 소스맛이 좀 특이했다. 한약 느낌이라 해야 하나,
바로 만들어주셔서 따끈따끈 바삭했다.
쫀득이 튀김은 처음 먹는데 라면 수프 묻힌 쫀득이였고 자극적이라 완전 맥주안주였다.
전주전통술박물관
숙소 바로 앞에 전통 술 박물관이 있어 구경하는데 전주지역 지역술인 이강주 미니어처가 있어 구매했다.
시음도 할 수 있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깔끔했다.
누가 봐도 선물로 주기 좋고 간직하기 좋은 주전자 모양으로 골랐고 내가 샀지만, 가지고 올 때는 짐덩어리 같았는데 막상 와서 전시하니 너무 마음에 든다.
전주에서 사 온 먹거리지만 오래 남을 물건이라 더더욱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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