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영롱한 소갈비 비주얼에 꽂혀서 남영동양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간 것이라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소갈비 한 판을 먼저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과 선지국 냉면 그리고 양념게장 양념게장의 게가 살이 많고 통통해 좋았다. 게장이 비리면 숯불에 구워먹으면 된다. 버터가 같이 제공되는데, 버터의 경우 고기 한 면을 굽고 난 다음에 올려서 구워 먹어도 된다 하는데 우리는 따로 버터를 얹어서 구워 먹지는 않았다. 뒤이어 나온 소갈비 한 판 잘 포 떠진 고기가 한 접시 나왔다. 선홍빛 예쁜 고기를 보니 얼른 굽고 싶어졌다. 불이 세서 고기가 생각보다 금방 익었다. 고기는 기대했던 대로 부드러웠고,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