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점심에 먹을 셀렉스를 사러 갔다가 진열되어있는 연세우유 생크림 우유 롤케익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홀린 듯 집어 들었다. 연세우유 생크림 빵이 맛있다고 할 때는 뭔가 부담스러운 느낌이고 생각보다 크기가 커 보여서 안 샀는데, 이거는 뭔가 괜찮아 보여서 구매했다. 하나 먹어보니까 뭔가 모찌롤 케이크랑 비슷하지만 빵이 덜 쫀득거리고 크림은 진한 크림치즈 같은 느낌이었다. 당연하다 모찌롤 케이크가 아니니 시트가 쫀득 거릴 리 없다. 근데 이런 부드러운 식감의 케이크는 오랜만이라 만족스러웠다. 크림도 뭔가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그렇게 느끼하지 않은데 또 그렇다고 미끌미끌 거리는 것도 아니고 좋았다. 가끔 저렴한 크림은 잘못 먹으면 뭐가 입에 미끄덩하는 식감이 남는 느낌이라 좋아하지 않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