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지원으로 예매한 초현실주의 거장들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 방문했다. 지난여름, 피카소 전시를 보기 위해서 갔던 기억이 마지막인데 한 해가 지나가는 시점에 다시 오게 되니 무언가 새로운 기분이었다. 길 건너로 보이는 예술의 전당이 반갑기만하다. 몸 상태가 썩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목적지가 다가오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눈 앞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한가람 미술관에 갈 수 있다. 이 쪽으로 오는 것 말고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도 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야외에도 전시 작품들이 있었다. 작품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보려는 전시는 3층에서 진행되고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백팩은 가지고 입장할 수 없으니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