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마포 오모테나시

솜솜🍀 2022. 4. 19. 09:00
728x90
반응형

지도를 보면서 음식점들을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왔던 가게 오모테나시

사케를 전문으로 하는 사케바인 것도 그랬지만 오마카세가 저렴한 편이라서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 방문해보게 되었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건물이라 내부가 어떨지 모르고 들어갔는데

7시가 되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오마카세를 먹으려면 사전에 예약을하고 방문해야 해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해 안쪽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셋팅이 되어있었다. 

사케바라서 오마카세를 주문해도 기본적으로 술을 주문하는 것이 필수라 메뉴판을 보고 사케를 한 병 주문했다. 

 

주문한 술은 치요무스비라는 술로 천대의 매듭?이라는 의미라고했다. 

향도 좋고 맛있었다. 

잔은 처음에는 큰 잔에 주었는데 때에 따라서 와인잔에 먹기도하고 필요하면 작은 잔으로 교체해주기도 한다. 

처음에는 주신 잔으로 먹다가 작은 잔으로 교체해서 먹었다. 

가장 먼저 토마토 샐러드와 가지 조림이 나왔다. 

토마토 샐러드는 콩소스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신선했다. 

가지 조림은 색만 봤을 때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맛있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도미였다. 

먹기 전에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추천해주는 것이 좋았다. 

주시면서 시키는 대로 먹어보고 그다음 한 점은 먹고 싶은 대로 먹었다. 

도미 다음에는 잿방어와 도미 뱃살이 나왔다. 

도미 뱃살 다음으로는 단새우, 잿방어 뱃살 그리고 안키모가 들어있는 사시미가 나왔다. 

안키모가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아귀간이었다. 

아귀 간은 잘 안 먹는데 되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사시미를 먹는 중에 카이센동이 나왔다. 

카이센동은 잘 비벼서 김에 싸 먹는 것이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장어구이랑 장국이 나왔는데 장국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먹는 중간중간 야무지게 마셔주었다. 

전갱이 봉초밥에도 안키모가 가득 들었다. 

아귀 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조금 좋아진 것 같다. 

청어랑 마구로쯔케? 뭔가 절여진 것이어서 고추냉이만 찍어 먹으라고 했었는데 알려준 대로 먹었던 것 같다. 

이 밥이 무엇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맛있었던 것은 기억이 난다. 

참치 뱃살

사실 배불러서 다른 건 먹기 힘들었는데

이건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먹었던 것 같다. 

튀김도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튀김은 언제나 옳은 것 같다. 

마지막 식사는 차돌박이 오차즈케

먹기 전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음식을 보여준다.

 

완성된 차돌박이 오차즈케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맛만 봤다. 

후식으로 나온 에스프레소 판나코타.

판나코타도 나쁘지 않았다. 

오마카세는 정말 다 좋은데 내 위장이 완주를 허락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아쉬운 것 같다. 

사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처음 와본 것이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고른 사케도 맛있어서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사케를 먹으러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구 팀앤메리  (1) 2022.04.22
송파 팔화당  (1) 2022.04.21
공주 눈썹달  (0) 2022.04.18
강화 풍물시장 황금밴댕이  (0) 2022.04.16
공주 알밤에반한한우  (0)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