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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 팀앤메리
골목 안에 있는 카페지만, 하늘색으로 칠해진 작고 아담한 건물이라 찾기 쉬웠다.
실내가 되게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다.
뭔가 꾸미는 데는 재주가 없어서 이렇게 이쁘게 꾸며진 공간을 보면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곳곳에 있는 소품들도 그렇고
순간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 유럽의 어느 한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료는 아이스 바닐라 라테를 주문하고 쇼케이스를 구경하다 쿠키를 하나 포장했다.
오늘의 목적은 라떼였지만 빵수니가 빵을 안 사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산 거라 라떼만 먹고 갔다.
음료가 나오고 2층으로 올라왔는데
2층도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바닐라 라떼는 바닐라 시럽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우유가 들어가서 그런가 먹으면 배가 부른 느낌이라 라떼류는 잘 마시지 않는데, 맛있게 먹었다.
따로 포장해서 간 쿠키도 맛있었다.
짧지만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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