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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마지막 음식을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막국수.
남춘천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퇴계막국수로 방문했다.
가게를 들어가니 고소한 전 부치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다.
녹두전이랑 막국수를 주문했다.
전을 먹으니까 막걸리가 먹고 싶었는데 먹으면 왠지 취할 것 같아서 막걸리는 참았다.
기본 반찬은 김치가 나온다. 전 찍어 먹는 간장도 나왔다.
막국수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육수가 따로 나온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인다.
막국수가 나왔다.
보기만해도 고소해 보인다.
막국수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마음 같아서는 어린이 막국수 시키고 싶었지만
어린이 막국수를 시키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막국수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결국 남겼다.
녹두전도 금방 나왔다.
녹두전은 두 장이 나온다. 막 부쳐서 그런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아주 맛있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유난히 더 맛있는 것 같았다.
막걸리 한 잔을 못먹은 것이 아쉽긴 한데
날이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니 다음을 기약해 보기로 한다.
다음에는 꼭! 막걸리를 함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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