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구경하던 중 공예 주간이라고 전시가 하고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사전 지식 없이 이 건물이 무엇인지 유료 전시인지 무료 전시인지 이런 배경지식이라곤 1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입장. 안내해주시는 진행요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우산을 보관하고 리플릿을 챙기고 건물 곳곳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였다. 도자기들이 너무 예뻤다.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들어간 곳 치고는 그릇들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보았었다. 2층에서는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소비해 절약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들어가면 뭔가 사고 싶어질 나 자신을 알기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다. 앉아서 랜턴으로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었던 공간 그림자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