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가볼 생각이 없던 공주를 가보게 된 계기가 된 무령왕릉 전시 50년 기념으로 발굴한 전체 유물을 전시한다고 하니 내가 이것을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싶어 안 갈 수가 없었다. 날이 좋았던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공주를 방문했다. 앞으로 언제 또 볼 지 모르는 것 볼 수 있을 때 봐야 한단 명분과 함께 말이다. 공주 박물관을 방문한 날은 햇살이 따스했다. 아직 차가운 공기가 남아있었지만 햇살이 따스하니 괜히 별로 춥지 않은 느낌이었다. 내가 공주를 방문하게된 가장 큰 목적이었던 무령왕릉 전시 전시실 앞에 도착하니 뭔가 다 이루어낸 느낌이었다.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학창 시절에 배운 역사는 이미 희미해졌지만 그것이 무엇이 중요한가 그냥 예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