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차지만 하늘은 예뻤던 어느 날 고궁박물관의 2월 큐레이터 추천 유물을 보러 갔다. 작년에 처음 박물관을 가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매 달 유물을 추천해주는 것만 꾸준히 봐도 고궁박물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 싶어 최대한 빼먹지 않고 보려 나름대로 노력하고있다. 오늘따라 더 예쁜 것 같은 고궁박물관으로 가는 길 박물관에 들어가 추천 유물 리플렛을 챙긴 뒤 추천 유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에 궁중서화실이 새로 단장했다 하여 궁중서화실부터 가기로 결정!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섬세하게 그려진 책들이 인상적인 책가도 병풍 처음에 볼 때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섬세하게 그려진 책들과 가지런하게 딱딱 놓여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중국풍의 건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