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정미식당

 

문산에 있는 납골당에 방문했다가 들른 정미식당

부대찌개를 팔면서 피자도 같이 먹을 수 있어 이곳에 오면 한 번씩 들른다. 

피자세트 4인에 라면사리 하나 주문했다. 

금방 나온 부대찌개

야채들이 가득 올라가 있다.

부대찌개하면 생각나는 하얀 콩이나 간 고기는 들어있지 않지만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괜히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살짝 끓었을 때 라면사리 넣고 끓였다. 

국물이 뭔가 깔끔한 느낌이라 쑥쑥 넘어갔다. 

찌개 먹고 있으니 피자가 나왔다. 

피자는 고르곤졸라피자라 꿀이 같이 나온다. 

부대찌개 집이지만 피자가 맛있는 집이기도 하다. 

꿀 살짝 찍어먹으면 쫄깃한 도우와 치즈의 맛이 잘 느껴진다. 

 

피자 먹고 끝내기엔 뭔가 아쉬워 모둠사리를 추가했다. 

모둠사리 추가하면서 라면도 하나 더 추가했다. 

처음부터 사리를 추가했으면 좀 더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나중에 추가한 것은 살짝 아쉬웠다. 

라면에 사리까지 넣고 한번 더 끓이니 정말 진국이 되었다.

날이 추운 요즘 왜 이리 국물이 당기는지 

몸이 절로 국물을 불러서 먹게 되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다음에는 피자세트에 모둠사리를 미리 추가해서 먹어야겠다.

 

납골당에 오면 늘 점심을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데

고민하다가 끝에는 결국 아는 맛을 찾아서 가게 된다. 

납골당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 넓은 공간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깔끔한 국물맛의 부대찌개가 있는 곳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듯 찰떡궁합인 피자까지 

맛있는 점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