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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따스하지만 바람은 쌀쌀했던 토요일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사전투표 장소가 바뀌었고 가보지 않았던 장소라
슬렁슬렁나왔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빙빙 돌아가는 작은 일도 있었다.
투표 장소에 도착하니 건물 바깥까지 이어진 줄에 기겁했는데 다행히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투표를 하기 까지 걸린 약 10분의 시간 그 시간이 되게 길고도 짧게 느껴진 건 오랜만이다.
투표를 할 때가 되면 매번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공약을 봐도 사람의 면을 봐도 어떤 부분을 기준으로 잡아서 뽑아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내가 행사한 한 표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 종이 조각일 수 있지만
그로인해 향후 5년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괜히 더 고민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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