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점심 먹으러 왔다가 푸딩 팝업스토어를 보고 먹고 싶어서 점심 먹고 난 다음에 방문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는 팝업스토어가 종종 들어오는데 볼 때마다 가게가 바뀌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판매하는 푸딩을 예쁘게 전시해두었다.
커스터드, 초코, 말차와 같은 기본푸딩부터
흔히 보기 힘든 호지차와 안닌도후까지 총 5가지의 푸딩을 판매하고 있었다.
냉장고에 가지런히 진열되어있는 푸딩들을 보니 진짜 다 사고 싶었지만
집에 가지고 가야하기도하고, 아직 퇴근한 것이 아니니 하나만 사자 싶었다.
다른 사람이 주문하는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가장 기본인 커스터드푸딩을 사기로 결정하였다.
차례가 되어 주문하고 포장을 기다렸다.
여러개 사면 박스에 포장해 주는 것 같다.
이걸 보니 세 갤 샀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다시 마음을 잡았다.
사무실에 와서 바로 개봉했다.
배부르지만 밥배와 후식배는 따로 있는 것이 국룰아닌가.
푸딩과 노란색의 숟가락이 잘 어울린다.
예쁘게 담겨있는 푸딩
진짜 이렇게 이쁘게 어떻게 만들지 싶다.
집에서 할 마음도 안 들지만 만약 한다 해도 내 성격상 이렇게 만들지는 못할 것 같다.
포장 벗기자마자 생각 없이 먹다 정신 차리고 찍어보았다.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데
엄청 달지도 않아 찰떡이었다.
하나만 산 것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냉장고에 쟁여두면 되는데 왜 생각 없이 하나만 샀을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잔뜩 사 먹고 싶다.
호지차나 말차푸딩도 맛있을 것 같은데 못 산 것이 아쉽다.
다음에 또 팝업이 들어오게 되면 그때는 꼭 여러 개를 사리라 마음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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