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서울 종로 명원숯불갈비

솜솜🍀 2024. 11. 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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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둘레길 걷고 무러 먹을지 고민하면서 지도앱을 구경하다 눈에 들어온 명원숯불갈비

간판이 오래되어 보여서 왠지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방문하게 되었다.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한자리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소고기부터 돼지고기까지 다 파는데 

우리는 돼지 왕갈비 3인분에 된장 뚝배기, 공깃밥 하나, 물냉면 하나 주문했다. 

천천히 시키면 좋은데 바쁜시간대라 주문 밀릴 것 같아 모든 주문을 한 번에 했다. 

돼지 왕갈비 3인분의 영롱한 자태 나온 고기를 보니 익지도 않았는데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확 들었다. 

 

불판에 올라간 돼지갈비 2인분

처음에는 4인분 시킬 걸 그랬나 싶었는데, 먹다 보니까 3인분 시키길 잘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양이 넉넉했다. 

돼지갈비와 냉면 조합은 말해뭐해인가. 

비냉이냐 물냉이냐 엄청 고민하다 결국 물냉으로 선택 겨자랑 식초 휘휘 둘러 먹으니 맛있었다. 

집에서 끓이는 찌개 같았던 된장뚝배기

밥이랑 잘 어울리는 구수한 맛이었다. 

양념된 고기라 불판이 금방금방 타는데, 바꿔달라고 말 안해도 오며 가며 보시고는 쓱 바꿔주셨다.

덕분에 탄 양념이 들러붙지 않은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다 익은 갈비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한 군데에서 오래 영업하는 가게의 음식맛은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생각에 확신을 들게 해준 맛이다.

파채랑 마늘 올려서 야무지게 쌈도 싸 먹고 

마지막에 갈빗대도 먹었다. 

 

모자라지 않을까 싶었는데 충분한 양이었고 츤데레 같은 이모님들이 있는 동네 맛집이었다.

야무지게 고기먹고 나와서 시장구경하려 영천시장으로 갔다. 

홀린 듯 방문한 영천 원조 꽈배기

지나가는 길 가장 처음 마주한 꽈배기집인데 원조라 하니 안 먹을 수 없었다. 

설탕 솔솔발린 꽈배기들

갓 튀겨진 따끈따끈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바삭바삭 쫄깃한 상태라 배부른데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분명 배불렀는데 역시 밥먹는 배랑 후식배는 따로인가 싶을 정도로 금방 먹어버렸다.

꽈배기 하나 후식으로 먹고 시장구경하고 그리고 또 광화문까지 걸어가면서 소화시키고

알찬 먹부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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