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끄적끄적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한 짧은 단상

솜솜🍀 2022. 7.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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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개봉일에 영화 보러 오랜만에 cgv를 방문했다.

개봉일 당일이 마침 문화가 있는 날이라,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만 원 한 장 들고 가면 영화 보고 팝콘에 콜라까지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영화 한 번 보는 것도 만 원으로 힘든 시대가 되어버렸다. 

 

각설하고,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신의 사랑을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은 끝났고

나의 사랑을 시작되었다는 탕웨이의 말 

그리고 바다 깊은 곳에 버려 숨기라는 증거물처럼 

스스로가 바다 깊은 곳에 숨어 버리는 결말까지.

 

마지막에 탕웨이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찾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발견하지 못하고 끝을 맺는 것 또한 너무 좋았다.

 

여운이 정말 많이 남은 것 같다. 

 

탕웨이와 박해일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정말 금지된 사랑인데

그녀의 얼굴을 보면 뭔가 다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는 기분이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기다려서 특전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신작이라고 하니 볼까 싶어서 충동적으로 예매했는데, 

예매해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만든 포토 티켓도 좋고,

비록 그날따라 먹은 것이 많기도하고,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팝콘을 먹지는 못했지만 행복한 저녁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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