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을지로 신동궁 감자탕 뼈숯불구이

솜솜🍀 2021. 10. 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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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번개에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문득 감자탕이 생각나서 검색해서 발견한 신동궁 감자탕.

뼈찜의 비주얼에 혹했고, 맵찔이어도 먹을만했다는 후기를 보고 뭔가 먹어보고 싶어졌다.

금방 갈 줄 알았는데 미묘한 길치라 살짝 헤매다 도착한 감자탕 집!

 

주문하기 전 물어봤을 때 신라면 보다 약간 맵다고 맛있게 맵다고 해서 그거 믿고 뼈찜 고고!

 

 

기본 찬의 구성은 심플하다.

백김치, 양파랑 마늘종 고추, 그리고 감자탕 국물

국물 마시는 순간 술도 안 마셨는데 괜히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들면서 설렘이 최고조였다.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들깨가루 조금 넣어서 먹었다.

김치 먹으면서 기다리는 중 뼈찜이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맵찔이인 나에게는 좀 많이 매웠다.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았다.

먹다 보니 입도 아프고 속도 아픈 기분이고 기본 찬인 백김치를 열심히 먹어주다가

볶음밥은 시원하게 포기하고 공깃밥 하나 시켜서 흰밥으로 매운맛을 달래 보았다.

불닭볶음면 라이트도 매워하고,

엽떡은 시도하지 않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뼈찜은 맵게 느껴질 수 있다.

그치만 매워도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맛있게 맵다는 말이 어떤 건지는 알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여자 둘이 먹으니 엄청 배가 불렀다.

소주 가격은 모르고 시켰는데 나중에 결제할 때 보니 5,000원이어서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감자탕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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