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전망대 구경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따빠마드레
생각보다 관람이 일찍 끝나서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분명 서울인데 뭔가 다른 곳에 온 기분이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말하니 이름 확인 후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이른 시간에 예약해서 그런가 넓찍한 테이블로 안내받아 기분이 좋았다.
메뉴판을 보고 빠에야와 미트볼 그리고 베이비크랩핀초, 글라스 와인 2잔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공간을 둘러보니 작은 방 같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꼭 진짜 스페인에 온 것 같았다.
스페인 여행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설렘을 느끼는 것도 조금 웃기긴 한 것 같은데 서울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베이비크랩 핀초
예쁘게 나와서 먹기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먹을거 포크 시원하게 제거하고 레몬즙 팍팍 뿌려 먹었다.
게가 부드럽고 빵도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순간 핀초 더 시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나온 스페인식 미트볼
바게트를 미트볼 양념에 찍어도 먹고 미트볼을 올려도 머겄는데
에그인 헬에 고기 덩어리가 들어있는 기분이었다.
이것도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빠에야
빠에야는 정말 바다 향이라고 해야하나 해산물 향이 풍부하게 났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와인 한 잔 하니 세상 천국이 따로 없었다.
빠에야도 맛있고 미트볼도 맛있고 시킨거 전부 다 맛있었다.
다음에는 안시켜본 다른 요리와 함께 핀초나 타파스를 다양하게 시켜서 먹어보고 싶다.
맛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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