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땅굴 체험하고 먹을 생각이었지만, 휴무일이라 바로 방문했던 포비 디엠지점
어디 있는지 잘 몰라서 헤매다 발견한 것은 안 비밀
원래 막걸릿집이었다는데, 개조해서 카페가 된 포비 디엠지점
전체 통창으로 되어있어 뭔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그 유명한 철조망 뷰
방문한 날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다.
날이 풀리고 난 다음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쪽에는 커피원두와 드립백 그리고 컵과 텀블러를 팔고 있었다.
디엠지에서만 팔 것 같은 디엠지 드립백이 있길래 주섬주섬 하나 집어 들었다.
베이글은 만들어진 완제품이 오고 구워주는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막 방문했을 때는 이른 시간이라 베이글이 몇 개 없었는데,
곧 베이글이 잔뜩 들어왔다.
커피와 함께 주스도 판매하고 있어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은 주스를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하나랑 아이스 라떼 한 잔 주문했다.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는데, 궁금했지만 짐이기도 하고 다음에 또 와서 먹어보면 된다는 생각에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포비에서 라떼는 처음 마셔보는 것 같은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보통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라떼는 잘 안 마시는데
이런 고소함이면 가끔은 라뗴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공간도 따뜻하고 커피도 맛있어서 흐린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녹이기에는 괜찮은 선택이었다.
테이블은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밖에 없지만 쉬고 싶으면 창가 쪽에 배치되어 있는 벤치에 앉으면 되어서 괜찮다.
철조망이 보이는 자리에 서서 보고 있으면 새삼 분단국가임이 실감 나는 것 같다.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해서 금방 일어났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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