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버터핑거 팬케익스 명동

L7 명동에서 숙박한 날 다음날 아침은 버터핑거 팬케익스를 가자 했었다. 

조식 시간은 10시까지인데 느지막히 일어나는 바람에 조식을 먹지는 못하고 

11시에 메뉴를 주문하러 갔었다.

 

버터핑거팬케익스 명동점은 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예쁜 간판이 반겨준다.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널찍했다. 

호텔 투숙객은 10% 할인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표시되어있다. 

 

 

근처에 직장이 많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트 메뉴가 따로 있다. 

처음에는 오믈렛 메뉴 중 연어가 들어간 오믈렛을 주문하려 했는데,

연어가 들어간 오믈렛은 포장이 불가능하다 하여 SPLIT DECISION PLATE(26,400원)를 주문했다.

콤보메뉴에 선택 품목은 스크램블 에그, 메쉬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소스, 오리지널 버터, 메이플 시럽으로 선택하였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길 약간, 

포장된 메뉴가 나와 들고 방으로 다시 올라갔다. 

 

 포장은 햄과, 프렌치 토스트, 팬케이크, 그리고 매쉬드포테이토가 박스에 들어있고 포크. 나이프, 물티슈, 냅킨, 버터와 시럽, 케첩은 종이봉투에 담겨있었다. 

 

박스에 있는 토끼 그림이 귀엽다. 박스는 열면 펼쳐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아무래도 썰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먹을 때 어떻게 먹어야 할 지 조금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버터핑거 팬케익스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팬케이크는 보들보들하고 프렌치토스트도 부드러운 것이 맛있었다.

매쉬드 포테이토도 부드럽고 소스랑 먹으니 또 다른 맛이었다. 

 

간혹 브런치를 먹다보면 햄이나 베이컨이 짭짤한 경우들이 있는데,

여기 햄과 베이컨은 그렇게 짜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 

 

양이 가늠이 안되어서 1인 1 메뉴를 시켰으면 하나는 그대로 가져갔을 것 같은데

다행히 하나의 메뉴만 시켜서 둘이 야무지게 먹을 수 있었다. 

 

만약 혼자 먹어야 했다면 싱글 메뉴로 주문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만족스러웠던 한 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