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중구 청기와타운 을지로점

솜솜🍀 2022. 12.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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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청기와타운 을지로점이 있길래 예약했다. 

예약시간은 7시로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마침 우리가 예약한 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분들의 식사가 빨리 끝나, 빠르게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실내가 정말 레트로느낌이 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룸처럼 되어있는 공간도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대표 메뉴가 왕갈비여서 우선 왕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찬과 소스가 정갈하게 나와서 좋았다.

소스들이 맛있었고 절임류나 김치 같은 반찬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는데, 왕갈비답게 정말 큼지막한 고기가 나왔다. 

처음에 고기를 봤을때는 2인분이니까 먹고 모자라겠거니 싶었는데, 

양이 적은 사람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양이 많은 기분이었다. 

고기는 직원분이 구워주시는데 처음에는 빨리 익을 수 있게 숯불과 가까운 곳에서 익혀준다. 

타지 않게 수시로 뒤집으면서 구워주시는데 양념갈비고 불과 맞닿은 곳에서 구워서 그런지 살짝은 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정성스럽게 구워주시는 것이 좋았다. 

고기가 익으면 이렇게 판을 위 쪽으로 옮겨주고 마늘을 올려주신다. 

고기를 먹어봤는데 부들부들하니 좋았다.

그렇게 양념이 강하지도 않고 소스랑 먹었을 때 조합도 좋고

이게 대표 메뉴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먹다가 다른 대표메뉴인 LA갈비도 1인분 추가 주문했다. 

LA갈비는 왕갈비와 다르게 처음에 덩어리로 나오고 굽기 전에 미리 덩어리를 잘라주신다. 

보통 LA갈비하면 기다랗게 나오는 것을 상상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신기했다. 

LA갈비도 양념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맛있었다.

너무 양념만 먹은 것 같아 생고기도 먹고 싶었는데, 생고기를 먹기엔 배가 너무 불러서 먹을 수 없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그때는 양념갈비랑 같이 생갈비를 먹어야겠다. 

 

배부르고 든든한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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