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파주 율곡이이 유적지

솜솜🍀 2023.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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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이이의 묘가 파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방문하게 된 율곡이이 유적지

보통 율곡이이하면 강릉의 오죽헌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파주에도 유적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연휴였지만, 유적지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입구를 들어서면 매표소 및 매점이 있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 후 입장했다. 

 

매점에 비파에이드가 맛있다는 후기를 읽고 살짝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매점이 열지 않았다. 

 

율곡 유적지에는 율곡이이의 가족묘 및 자운서원 그리고 기념관이 있다. 

표를 구매하고 걸어가면 가장 먼저 신사임당과 율곡의 동상이 있다. 

꽤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날 좋을 때 돗자리 하나 가지고 이곳에 와서 펴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디광장 한쪽에는 연못이 있는데 날이 아직 덜 풀려서 그런가 얼음이 남아있었다. 

율곡이이 가족묘로 갈 수 있는 여현문

여현문을 지나면 무덤으로 갈 수 있다. 

여현문을 지나 쭉 올라가면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가 나온다. 

언제 다 올라가나했는데, 다 올라오니 탁 트인 하늘에 무덤이 있었다. 

나무로 둘러싸여있는 모습을 보니 경치도 좋고 하늘도 괜히 맑아진 것 같은 기분이다. 

율곡 이이의 묘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 거기까지 올라가기엔 힘들어서 여기에서 그만 내려갔다. 

무덤을 내려와 방문한 자운서원 자운서원은 터만 남았었는데 

후대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건물 옆에 있는 두 그루의 나무가 얼마나 오랜 세월을 견뎌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율곡 기념관 

율곡이 장원에 아홉번 급제했다는 것을 기념관의 글을 보고 알았다.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과 2층의 구성이 다르다.

1층은 글귀들이 매달려있고 공간처럼 꾸며져 있었는데,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중간에 태블릿피시로 뭘 할수 있는 게 있는 확인소 같은 게 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지 자리가 비어있어서 조금 흥미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었다. 

2층은 관람 순서가 있는데 순서에 맞춰서 관람할 수 있게 동선을 알려준다. 

커다란 공간을 한바퀴 도는 형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율곡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그림 2층에있는 병풍이나 그림은 복제품이었는데 

복제품도 예쁜데 원본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율곡이 적은 책도 있어 율곡의 삶과 사상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나중에 손 씻고 싶어서 화장실도 가봤는데 깨끗하니 좋았다. 

율곡 습지나 율곡 수목원은 가봤는데, 정작 율곡이이 유적은 처음 와보게 되었는데 

잔디광장도 넓고, 탁 트여있어 굳이 기념관을 가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와서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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