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프리다칼로사진전

솜솜🍀 2023. 4.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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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프리다칼로 사진전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서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프리다칼로의 그림은 보았지만, 사진전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티켓을 발권했는데 예쁜 파란색으로 된 티켓과 함께 팜플렛도 주었다. 

마침 도슨트 투어 시간이라 서둘러 입장했다. 

들어서는 입구에 적혀있는 인생이여 만세! 빨간 벽에 흰 글자로 적혀있는 이 문구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프리다칼로의 사진전이라 그녀의 사진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녀가 그린 그림도 있었다. 

스토리에 맞춰서 그림과 사진 그리고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프리다칼로의 그림만 보았지 가족에대한 부분은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가족에 대한 부분과 함께 그것이 그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다. 

가장 끔찍한 것일지라도 모든 것은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끔찍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사건과 사고를 겪으면서도 그 안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하는 그 모습을 상상하며 

나는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적인 것을 좋아했던 프리다의 모습

사진과 그림을 같이 붙여두어 사진이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되었는지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평화로운 모습의 사진을 보며 

그림으로 보던 사람이 실재하는 것을 눈으로 보는 기분이었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사진 중 멕시코 역사에 대한 사진이 있는데 프리다의 인생에 있어 나라라는 것이 매우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 

웃음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는 말이 와닿았다. 

요즘 웃을일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많이 웃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다칼로의 작업실 겸 저택 

지금은 관광지로 개방되어 있다고 하는데, 멕시코에 가보고 싶을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프리다의 마지막 모습과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 

마지막까지 좋아하고 열정을 불태웠던 그림을 그린 모습을 보며 나는 그렇게까지 열정을 불태운 게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을 가진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강인하고 아름다운 사람 

프리다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맞아 도슨트 투어를 들을 수 있어 그녀를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비록 운이 좋지 않아 조금 집중하는 것이 어렵기는 했지만 그래도 도슨트 투어 덕분에 몰랐던 것을 더 알게 되어 좋았다. 

도슨트 투어 후 다시 한 번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 

잔디밭에 누워있는 그녀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전시를 보고 나오는 길에 프리다의 작업실을 재현해 둔 포토존

사진으로 본 공간이 재현되어 있어서 자리에 앉아서 사진도 좀 찍고 나왔다. 

전시장 출구까지 멕시코의 느낌을 담아둔 프리다칼로 사진전

그림으로만 만나던 사람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시간이라 좋았다. 

이런 전시를 볼 때마다 그림을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는데, 언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지.

 

최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전시를 보니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어떤 전시를 볼 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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