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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마지막 날 친구랑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가기로 해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 오게 되었다.
내가 한 해의 마지막을 여기서 보낼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곳에 와 있다.
24년도에 축가콘를 시작으로 프렌즈 그리고 연말콘서트까지 한 해 동안 성시경 콘서트만 세 번 온 것 실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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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겠다며 들른 파리크라상
사실 샐러디가 먹고 싶었는데 마감이라 아쉽지만 파리크라상으로 왔다. 콘서트 날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눈치게임 끝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들어가기 전에 사람들 다 손에 봉 들고 있으니 왠지 나도 사고 싶어 져서 하나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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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사서 조립하고 자리를 찾아 들어왔다.
내 자리는 2층 32 구역 11열 7번
통로석이 좋은데 이것도 감지덕지라며 왔다.
친구랑 둘이 온 건데 티켓팅 실패해서 서로 다른 구역에서 봤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혼자 온 것 같아서 살짝 심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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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키고 한 장
자리는 정말 중앙이라 좋았다.
원격으로 색을 조정해서, 노래마다 다른 색이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다.
공연 세트리스트는 크게 기억이 안 나는데,
성시경이라는 사람의 전체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최근 곡부터 예전곡 그리고 떼창까지.
발라드라 떼창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그게 되더라.
게스트는 적재랑 드렁큰타이거가 왔다.
카운트 다운 바로 직전에 드렁큰타이거가 나와서
너를 원해와 몬스터를 열창하는데, 정말 뜨거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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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가온 새해의 순간
까치까치설날은 불러준다 해서 정말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이 풀린 순간이었다.
이쯤 되었을 때 살짝 졸려서 너갱이가 나갔었는데, 게스트가 잠을 다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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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마지막은 내게 오는 길
내게 오는 길까지 들으니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왔음이 그리고 이 공연이 끝남이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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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많으니 천천히 나갔는데, 공연장을 나서는 순간
새 해가 시작됨이 실감 났다.
새 해부터 공연으로 알차게 한 해를 연 기분이었다.
끝나고 택시 잡기 힘들다 그래서 미리 택시 예약했는데, 택시 아저씨가 일찍 와주셔서 조금 빨리 돌아갈 수 있었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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