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지만 기분은 좋았던 어느 날, 오랜만에 시립미술관에 방문했다. 보고 싶었던 전시가 다음주까지기도하고, 다음 주에는 시립미술관에 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방문했다. 퇴근 후 온 것이라 몸은 피곤하지만 오랜만에 작품을 볼 생각을 하기 괜히 설렜다. 원래 보려던 전시는 2,3층에서 전시하고있어 우선 1층에서 진행 중인 노살의 천사 전시를 먼저 보기로 했다. 미술에 관해서는 정말 잘 모르고 열심히 보기만 하는 편이라 제일 먼저 전시장 가장 처음에 적혀있는 전시의 목적을 읽었다. 노실의 천사라는 제목을 어디에서 따온 것인지 궁금했는데 시작하는 글을 읽으니 이해가 갔다. 나무로 조각한 불상의 은은한 미소를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다. 불교적인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곳곳에 있고 나무나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