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근처에 있는 역전할머니맥주에 갔다. 여섯 시쯤 방문했는데 벌써 사람이 꽤 있어서 놀랐다. 자리는 여느 가게랑 다르지 않았다. 옆에 콘센트가 있어 충전기가 있는 경우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판을 보고 뭘 시킬까 하다 생맥주 500ML 2잔과 튀김 쥐포 순살치킨을 주문했다. 생맥주가 가장 먼저 나왔다. 생맥주는 요즘 잘 안먹었는데, 여기 생맥주는 정말 시원하고 살얼음이 동동 있어서 안 먹을 수 없는 맛이다. 뒤이어 나온 튀김쥐포. 튀김 쥐포는 옛날 포장마차에서 사 먹던 그 쥐포 맛이다. 적당히 달달하고 바삭바삭한 것이 맥주 안주로 찰떡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 순살치킨 치킨은 그냥 평범했다. 치킨 말고 다른 걸 시킬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맥주가 시원하고 맛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