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시청 앞에 석상 조형물이 생겼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트리 보고 처음 보는 것인데,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불이 들어온 것이 참 아름다웠다. 올해는 청계천에서 연등회도 진행했는데, 오랜만에 청계천에 연등이 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새로웠다. 내려가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소진되어있는 상태라 위에서만 잠시 봤는데 멀리서만 봐도 정말 아름다워서 마음으로는 이미 신나게 내려가서 구경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정말 이 시기되면 연등을 구경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는데, 코로나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바뀐 삶에 적응하게 되면서 생각지 못한 것에 감사하게 되고 그러면서 기존에 누려왔던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다. 이제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