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성심당에서 순수마들렌을 구매했다. 일정상 구매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운이 좋게 시간이 남아 호다닥 구매했다. 빵도 구경하고싶었는데 기차시간이 다가와서 빵을 구경하지는 못하고 바로 마들렌만 들고 결제줄로 이동했다. 성심당 결제줄은 참 신기한 게, 줄이 정말 긴데 그 긴 줄이 빠르게 빠지는 게 참 신기하다. 다들 숙련된 손길로 빵을 포장하고 가격을 찍고 하는데 달인들로 보인다. 대전에서부터 곱게 이고지고 온 순수 마들렌 부활절 기간에 구매해서 그런지 부활절 그림이 그려진 띠지가 둘러져있다. 띠지를 벗겨내면 평소에 볼 수 있는 마들렌 박스가 보인다. 박스를 여니곱게 담겨있는 마들렌들이 보인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이 맛을 아니까 두 박스 사지 못한 것이 약간 후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