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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북촌에 오설록 티하우스가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기획가 닿아 다녀오게되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오설록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겨울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은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입간판에 오픈 시간이 적혀있다. 우체통에는 층별 안내도가 들어있다. 안내도가 그림으로 만들어져있어 친근감 있고 좋았다. 1층에 있는 오설록 샵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2층으로 올라갔다. 북촌 시그니처인 북촌의 기와와, 티 빨미까레 그리고 따뜻한 세작과 해피자몽 엘릭서를 주문했다. 북촌의 기와는 조리 시간이 있어 주문 후 15~20분 가량 걸린다. 음료를 먼저 받을 것인지 함께 받을 것인지 물어보아서 먼저 받겠다고..

종로 서촌 보안여관 차의풍경

서촌 구경하던 중 공예 주간이라고 전시가 하고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사전 지식 없이 이 건물이 무엇인지 유료 전시인지 무료 전시인지 이런 배경지식이라곤 1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입장. 안내해주시는 진행요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우산을 보관하고 리플릿을 챙기고 건물 곳곳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였다. 도자기들이 너무 예뻤다.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들어간 곳 치고는 그릇들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보았었다. 2층에서는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소비해 절약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들어가면 뭔가 사고 싶어질 나 자신을 알기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다. 앉아서 랜턴으로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었던 공간 그림자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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