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 일찍 도착했던 망원동 이왕 일찍 온 김에 책이나 읽을까 싶어 교보문고에서 책을 하나 사서 걷다가 방문하게 된 카페 목적으로 했던 음식점과 가깝기도 하고 추워서 쉬고 싶은 마음에 얼른 들어갔다. 방문했을 당시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가 트리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쿠키가 눈에 들어왔다. 들어왔을 때만 해도 몰랐는데 쿠키를 보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팝업으로 들어왔던 가게였다. 그때 쿠키 맛있어 보여서 살까 말까 고민만 엄청 했었는데, 여기서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적당히 두 가지 쿠키를 고르고 음료는 캐모마일 차를 골랐다. 원래 죽어도 차가운 음료만 선호하는데, 이날은 몸이 너무 추워서 차가운 음료를 먹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차 말고 와인도 판매하고 있어 옆에 와인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