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강릉 크림드초당

솜솜🍀 2024. 2.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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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려고 검색하다 가게 된 크림드초당
크림 디저트인 크림브륄레를 파는 카페다.

강릉이니까 옥수수가 들어간 라떼를 먹을까 고민하다 덜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

안에 인테리어가 예쁘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다.
자유롭게 골라서 읽고 읽고 난 다음에는 자리에 가져다 두면 된다.

시그니처 음료는 냉침 밀크티인데
나는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랑 크림브륄레를 주문했다.
디저트가 달달하니 아메리카노로 달달함은 씻고 싶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은 편이고
따뜻하게 꾸며져 있다.
방명록을 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슬쩍 한 문장 적었다.

커피랑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주는데
주문하고 설탕을 녹이기 때문에
크림브륄레 위쪽은 살짝 따뜻하다.

엄청 달지 않고 적당한 단 맛이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커피는 고소하니 산미가 없는 커피였다.

가지고 왔던 책도 마저 읽고 디저트랑 커피도 맛나게 먹었다. 이게 마지막 식사가 될 줄 알았더라면 더 열심히 더 맛나게 먹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위쪽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것 같은데, 바다를 꼭 봐야 하는 게 아니라면 여기에서 묵는 것도 위치상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지만 긴 여운을 남겨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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