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서울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바 딸기 트레이

솜솜🍀 2023. 12.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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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시즌에 기회가 되어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의 딸기 트레이를 가게 되었다.

친구가 창가자리로 예약한 덕에 예쁜 폭포 앞에 앉을 수 있었다. 

페닌슐라 라운지 뷰가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좋은 뷰를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자리에 착석하니 예쁜 접시에 선물 같은 케이크가 놓여져있었다. 

웰컴 케이크라고하는데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웠다.

음료는 딸기 에이드랑 딸기 마시멜로가 들어간 칵테일 중 고를 수 있었는데 

당연히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을 골랐다. 

한 입 야무지게 먹은 케이크

부드럽고 입에 넣는 순간 싹 녹아내렸다. 

퍽퍽 먹고 싶지만 아직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할 필요가 있어 조금 자중했다. 

보드카가 들어간 칵테일 

색이 정말 예쁜 딸기 우유색인데 달달하면서 끝에 알콜이 탁 치고 가는 맛이었다. 

곧이어 등장한 딸기 트레이

실제로는 처음 보는데 정말 영롱했다. 

아래부터 순서대로 먹으면 된다고 했고 

두 번째 트레이 왼쪽의 딸기 젤리는 알콜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알콜을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은 저 젤리는 빼고 먹어야 할 것 같다. 

가장 상단에 있던 이글루모양 케이크

진짜 너무 예쁜데 다른거 먹다가 배가 불러 결국 먹지 못하고 남겼다. 

예쁜 케이크를 먹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저 모습 그대로 끝까지 볼 수 있었으니 만족한다. 

웰컴 드링크 말고 음료를 하나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캐모마일 티를 골랐다.

차가운 것을 먹을까 했지만 따뜻한 차를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 

작지만 있을건 다 있는 샌드위치 

별거 안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보여도 정말 맛있었다. 

트레이 순서대로 하나하나 먹으면서 수다 떨다 보니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더라.

저녁 6시에 시작하는 재즈공연이었다. 

재즈 공연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캐롤이 나오는데 정말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고 괜히 설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본 트리 

꿈에서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람들이 왜 딸기 시즌에 딸기 부페를 가거나 딸기 트레이릉 먹으러 가는지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 

생딸기는 없지만 충분히 충족되고 만족스러운 좋은 시간이었다.

 

일상이 바빠 블로그도 제대로 못 할 만큼 여유가 없었는데 

이 순간만큼은 가장 여유로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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