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끄적끄적

국립고궁박물관 10월 큐레이터 추천 유물

솜솜🍀 2021. 10.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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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고궁박물관 풀빵 구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10월 큐레이터 추천 유물을 보러 고궁박물관에 다녀왔다. 

10월의 큐레이터 추천 유물은 대한제국이 여권이었다. 

최근에 고궁박물관을 다녀왔어도, 대한제국관을 보고 온 것은 아니어서, 이번 기회로 대한제국관을 둘러보기로 마음먹었다.

오직 한 전시관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기도 하고, 고궁박물관에 대한 게시물은 이미 남겨서 이건 다른 카테고리로 구분해서 남긴다. 앞으로도 큐레이터 추천 유물을 보러 꾸준히 방문할 생각인데 그때마다 계속 작성할 예정이다. 

 

대한제국의 궁을 재현한 공간

창틀도 일반 궁과는 다르게 노란색(금색)인 것이 특징이다. 

 

대한제국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 것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로 새롭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대한제국관을 보면서 서양의 문물이 반영된 동양의 공간이 특이하기도 했고

그 시대에 사는 건 어떤 기분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좋은 시기는 아니었지만 전통과 서양문물이 결합되어있는 시대는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다. 

6.25에 대한 부분은 할머니를 통해서 피난민의 삶 등을 간간히 들을 수 있는데 

이 시대의 서울의 삶은 어떤지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이 

유물을 보면서 상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궁금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의 목적! 대한제국의 여권이다. 

지금의 여권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를 가진 여권을 보면서 

그 시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대한제국의 왕실에서 어떤 가구를 사용했는지 

전시를 해두어서 그 시대에 사용한 가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서양 가구들이라 그런가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앤틱가구가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고 

왕실의 취향은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왕실에서 사용했던 식기들을 실제 사용했던 공간에 배치하는 것으로 재현해둔 공간

보면 볼수록 현대와 큰 차이가 없다.

 

이 그릇에 대해서 설명을 읽다가 정말 놀랐다. 독일 도자기 회사인 빌레로이 앤 보흐는 지금도 백화점 같은 데서 볼 수 있는 브랜드인데 그때 당시에 황실에서도 사용했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했다. 

 

왕실에서 사용했던 서양 디저트 도구들을 보면서 

그때랑 지금이랑 사용하는 도구의 모양새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까눌레는 정말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인데 그때 당시 시대에는 귀족들만 먹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지금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그때는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거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것 같아서 

박물관을 돌아보다가 

과학관을 들어갔었다. 

 

거기엔 자격루가 있었다. 

자격루 말만 들었지 재현되어있는 것은 처음 봐서 일단 규모에 압도되었고

그게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것에 두 번 놀랐다.

 

 

갑작스럽게 찍은 것이라 소리가 나는 것만 후다닥 찍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리가 나는 모습을 좀 더 멋있게 담아보고 싶다 :)

 

국립 고궁박물관 

정말이지 가도 가도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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