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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뭔가 달달한 것이 먹고 싶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카페장쌤을 방문하였다.
오랜만이지만 변하지 않은 외관을 보니 괜히 반가운 느낌이다.
다쿠아즈랑 쿠키, 케이크류가 마지막 기억이었는데 파운드 케이크 같은 다양한 디저트들이 늘어났다.
예쁘게 진열되어있는 샘플을 보니 괜히 다 먹고싶어져 한참을 고민했다.
더블 바닐라 파운드냐 레몬 크림 마들렌이냐 밤 말차 케이크냐 고민을 거듭하다, 레몬 크림 마들렌을 먹기로 결정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계산하는 동안 쇼케이스를 구경했는데, 케이크랑 쿠키 다쿠아즈가 많이 있었다.
카페장쌤의 다쿠아즈는 매일 라인업이 달라지는데, 오늘의 다쿠아즈 라인업 샘플도 볼 수 있어서 좋다.
쿠키를 하나 살까 하다가 오늘따라 짐이 많아 쿠키를 사는 것은 다음을 기약했다.
언제 와도 따뜻하고 깔끔해 보이는 내부 변하지 않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그것대로 큰 위안이 되는 것 같다.
예쁘게 잘라서 가져다 주신 레몬 크림 마들렌
상큼 달달한 것이 당이 떨어진 시점에 딱이었다.
마침 가방에 있던 책을 꺼내 잠시나마 독서시간을 가졌는데,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었던 것이 언제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저녁 시간이라 사람도 적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간식과 함께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것
이게 바로 행복인 것 같다.
행복한 저녁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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