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성동 그라운드시소 성수 우연히 웨스 앤더슨

솜솜🍀 2021. 1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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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시소 성수는 성수역에서 도보 약 15분~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지도 상으로 봤을 때는 역에서 많이 먼가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멀지는 않았다. 

 

그라운드 시소 성수라 쓰여있는 간판이 보이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시 중인 우연히 웨스 앤더슨 광고판이 보인다. 

시소는 지하에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들어가자마자 예약패드에 번호를 입력하는데, 

지금은 따로 대기 시간이 있는 건 아니라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전시는 여러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있고 

사진이 허용된다. 

 

여러 색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설명을 읽으면서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으면 찍고 

그러면서 열심히 공간을 돌아다녔다. 

 

영상을 보고 난 다음에 발견했는데 벽에 난 구멍이 바깥에서 보면 

실제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꾸며진 것이었다. 

곳곳에 여행처럼 꾸며진 공간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몇 년 전 처음으로 간 암스테르담에서 본 집을 여기서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괜히 아는 곳을 보니 더욱 더 여행이 가고 싶고 그런 순간이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른 시간이었다. 

 

호텔 이미지들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처럼 꾸며진 공간은 또 새로운 곳으로 인도해 주었다.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을 보니 괜히 또 여행가서 호텔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사진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가는 순간까지 여행처럼! 플랫폼 통과하는 기분으로 나가니 기념품 가게로 연결되었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었다. 

어떤 것을 살 지 고민하다가 

엽서를 두 장 샀다. 

 

 

 

전시지원과 얼리버드로 예매한 그라운드 시소의 우연히 웨스 앤더슨 

성수동으로 가깝지 않은 곳이라 이걸 왜 끊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막상 다녀오니 짧은 시간 알차게 여행 다녀온 기분이라 만족스러웠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일상을 벗어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다. 

 

다만 사진찍는 것이 허용이고 잘 꾸며진 공간에 예쁜 사진도 가득하니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아서

좀 복잡하기도 하고 구경을 하기엔 약간 산만한 느낌이었다. 

사람이 그나마 좀 적을 오전 시간에 오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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