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종로 딜쿠샤

솜솜🍀 2021. 10. 20. 09:00
728x90
반응형

서울 박물관을 검색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곳.

건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날씨 좋은 날에 오고 싶었던 곳이다. 

날씨 좋을 때 와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버스 타고 독립문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 딜쿠샤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안내소가 보이고, 건물이 있다. 

방역 문제로 정해진 시간에만 개방하고,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인적 확인 및 체온 확인을 진행한다. 

 

요즘 왠만한 박물관은 다 사전예약을 하고 가게 되어있어서 그 점이 편한 것 같다. 

다만 코로나 4단계로 인원 제한이 걸려있어서 때론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얼른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어서 좀 더 자유롭게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좋을 것만 같다. 

 

 

관람시간이 되면, 인솔자가 안내를 해준다. 

계단을 올라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뒤 관람을 시작한다. 

 

들어서면 보이는 거실

가방은 안에 있는 사무실에 맡기고 움직인다. 

 

가옥의 주인이었던 앨버트 테일러는 우리나라의 3.1 운동에 대한 소식을 해외에 알린 통신원이다. 

딜쿠샤는 이들 가족이 살기 위해서 지었던 집으로 

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이라는 뜻이라 한다. 

 

기쁜 마음이라고 명명지은 이 곳에서 지내는 시간 동안 기쁘고 즐거운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마음으로 이런 이름을 지었을 지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큰 공간은 아니라서 관람 시간이 엄청 길지는 않지만,

실제 생활했던 대로 꾸며져있는 거실을 보면 당시의 시대상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동일한 물건을 구하지 못했을 경우 비슷한 시대의 물건을 구입해 수리를 하거나, 새로 제작을 했는데 

그 제작 과정에 대해서 영상이 나와서 어떤 방법으로 물건을 만들었는지 수리를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1층의 관람을 마치고 나면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는 영상실이 있어 짧은 영상도 볼 수 있다. 

 

 

딜쿠샤는 복원을하고 개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곳으로 올해 개관을 하였다.

 

자택을 복원하여 만든 박물관으로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 서비스(https://yeyak.seoul.go.kr/web/main.do)에서 할 수 있다.

인왕산이랑 가까운 곳에 있으니 인왕산을 오르기 전 둘러보고 올라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로 옆에는 행주대첩으로 유명한 권율장군의 집터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