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문화제 순성 챌린지에 신청해 키트를 받았다.
예쁜 박스에 다양한 물품들이 들어있었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꼭 한번 걸어보고 싶었는데, 문화제 챌린지 신청함 김에 걸어보기로 하였다.
내가 가기로 결정한 곳은 숭례문~인왕산 구간이었다. 인왕산 구간은 찾아보니 난이도가 상이라고 나와있긴 한데 초심자도 갈만한 곳이라고 해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숭례문 도장을 찍으면서 순성길 걷기 시작!
시위의 위험이 있어 개방하지 않기로해 가까이에서 숭례문을 볼 수는 없었지만,
막아놓아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돈의문 터를 향해서 걸어가는 길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수월하게 걸을 수 있었다.
걸어가는 길에 정동길도 구경하고,
돈의문 안내소에서 돈의문 도장 찍고 본격적으로 인왕산으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인왕산 정상을 향해서! 날이 너무 좋았는데 나중에는 이 좋은 날씨 덕분에 쪄 죽는 줄 알았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그림이 따로없다.
인왕산 올라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만개해서 정말 아름다웠다.
파란 가을 하늘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정말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최고의 조합이다.
중반쯤 올라와서 고개를 돌리니 슬슬 서울의 전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 이때는 몰랐다. 내가 바위를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겁보였다는 것을 잠시 망각했다.
바위를 올라갈 때 혼자 비명 지르면서 올라갔다.
애들도 올라가는 데 살짝 부끄럽긴 했지만
무서운 걸 어쩌나.
어찌어찌 인왕산 정상에 올랐다.
못 오르나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정상에 도착했다.
탁 트인 서울의 풍경
조금 더 맑았더라면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가 더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반대편으로 하산하기 위해 총총총
산은 올라가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떼며 이동했다.
인왕산 코스의 마지막 구간인 윤동주 시인의 언덕.
여기만 지나면 곧 구간의 끝이다.
이 문을 넘어가면 북악산 구간이 시작된다.
여기는 이제 다음에 갈 예정이다.
한양도성 순성길에 등산 코스가 두 군데 있는 데 그중 하나를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번에도 무사히 등산하고 올해 꼭 인증서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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