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종로 서촌 보안여관 차의풍경

솜솜🍀 2021. 10.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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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구경하던 중 공예 주간이라고 전시가 하고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사전 지식 없이 이 건물이 무엇인지 유료 전시인지 무료 전시인지 이런 배경지식이라곤 1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입장.

안내해주시는 진행요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우산을 보관하고 리플릿을 챙기고 건물 곳곳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였다. 

 

 

도자기들이 너무 예뻤다.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들어간 곳 치고는 그릇들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보았었다.

2층에서는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소비해 절약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들어가면 뭔가 사고 싶어질 나 자신을 알기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다. 

 

앉아서 랜턴으로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었던 공간

그림자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물과 현대의 작가가 만든 도자기가 함께 전시되어 있기도 했다. 

과거와 현대라는 시간의 간극을 넘어서 조화로이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예술은 시대의 흐름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2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도 역시 유물과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투명한 유리 작품과 다기가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 제일 좋았던 공간 

마냥 하릴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공간이었다. 

비가 와 더욱 운치가 있었던 것 같다. 

 

창문을 통해 아래를 보면 국화가 있다. 

 

 

사전 지식 없이 들어가서 짧은 시간 관람했지만,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공예 작품들을 구경하면서 마음을 충전했던 시간이었다.

 

폐허 같은 건물을 탐험하듯이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났었다.

우연이 만들어낸 작은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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