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춘천 돼지만 왕소금구이 춘천점

솜솜🍀 2022. 1.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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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뭘 먹을지 하다가 삼겹살에 소주가 먹고 싶어서 갔던 돼지만 왕소금구이! 

고기는 처음에 3인분 기준으로 주문해야 하는데 고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처음에는 삼겹살과 갈매기살을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는 된장 소면도 주문했다. 

기본찬은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명이나물도 기본으로 줘서 좋았다. 

묵은지랑 같이 삼겹살을 먹으면 정말 최고의 맛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는데 고기를 덩어리로 줘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것이다. 

직접 구우면 최고의 맛으로 굽기 힘들 때가 많은데 직접 구워주셔서 가장 맛있을 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예전에는 그런거 안 따지고 다녔는데 요즘은 구워주는 곳이 좋은 것 같다. 

고기가 먹기 좋게 익으면 버섯도 구워주신다. 버섯이랑 고기랑 같이 먹는 것도 또 하나의 별미였다. 

삼겹살에는 역시 소주가 빠질 수 없으니 소주도 한 병 주문했다. 

3인분이고 여자 둘이 간 거라 다 못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완전 기우였다. 

야무지게 다 먹고 뭔가 아쉬워서 최애 고기인 항정살도 1인분 추가 주문했다. 

항정살도 덩어리로 나온다.

이것도 역시 구워주셔서 좋았다. 

항정살은 진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최고! 

된장 소면.

된장찌개에 소면이 들어있는 것인데 이게 또 생각지도 못한 맛이었다. 

보통은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 소면을 넣어도 맛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고기도 저렴한데 맛있고 된장 소면도 맛있고

술 가격이 엄청 비싼 것도 아니고 

그런데 구워주기까지 하고!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춘천을 가서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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