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이해 타이거 버스 야경투어를 보고 왔다.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해 두었고 탑승은 6시 30분부터 할 수 있었는데 6시 넘어서 티켓 교환하러 가니 이미 줄이 어마어마
2층버스를 타려면 예매를 일찍하는 것이 좋다 한다.
2층 버스는 예약순으로 배차하고 그 후에는 1층짜리 버스로 가는 것 같다.
좌석은 예약이 안되니 좋은 자리에 앉고싶다면 미리 줄을 서야 하는데
적당히 중간쯤 앉았는데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차 멀미 하는 사람이라면 타기전에 미리 멀미약 하나 먹고 타는 것을 추천한다.
7시에 출발하는 이 버스는 서울을 크게 한 바퀴 도는 버스라 생각하면 된다. 광화문에서 시작해 강남을 향해 가는 길
사실 출근하는길에 매일 보는 풍경인데 밤에 그리고 놀러 와서 보는 거라 기분이 묘했다.
창문으로 막힌 풍경만 보다가 아닌 풍경을 보니 좋았기도하고
바람이 생각보다 강했다.
늘 타고 지나가는 옥수역 철교
3호선이라 오렌지색이라는데 이런 철교 색상에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버스는 남산에서 잠깐 쉬고 그전까지는 따로 쉬지 않고 달린다.
저 멀리 보이는 남산 남산을 향해 가는 중인데 멀리서 보이는 풍경이 예쁘기만 하다.
남산타워의 색이 푸른 것을 보니 이날은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었던 것 같다.
씽씽 달리는 길에 찍은 풍경
달리는 차에서 예쁜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려워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눈으로 많이 담으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쁜 풍경을 보면 자연스레 핸드폰 카메라를 누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목적지인 남산에서 30분 정도 시간을 주는데
기다리지 않고 출발하기 때문에 타워를 올라가지는 못하고 서울의 야경만 보았다.
늘 보는 야경이지만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또 사람을 설레게 한다.
2만 원으로 서울의 야경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
기사님이 설명도 재미나게 해 주시는 편이고 오디오 가이드도 있지만
가이드 없이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해도 충분히 즐겁다.
늘 지나는 길이지만 투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 만으로 충분히 설레었던 그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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