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2024 성시경 연말 콘서트 막콘 후기

솜솜🍀 2025. 1. 6. 20:23
728x90
반응형

12월의 마지막 날 친구랑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가기로 해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 오게 되었다.
내가 한 해의 마지막을 여기서 보낼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곳에 와 있다.
24년도에 축가콘를 시작으로 프렌즈 그리고 연말콘서트까지 한 해 동안 성시경 콘서트만 세 번 온 것 실환가.

들어가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겠다며 들른 파리크라상
사실 샐러디가 먹고 싶었는데 마감이라 아쉽지만 파리크라상으로 왔다. 콘서트 날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눈치게임 끝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들어가기 전에 사람들 다 손에 봉 들고 있으니 왠지 나도 사고 싶어 져서 하나 구매했다.

봉 사서 조립하고 자리를 찾아 들어왔다.
내 자리는 2층 32 구역 11열 7번
통로석이 좋은데 이것도 감지덕지라며 왔다.
친구랑 둘이 온 건데 티켓팅 실패해서 서로 다른 구역에서 봤는데, 떨어져서 보니까 혼자 온 것 같아서 살짝 심심했다.

봉 키고 한 장
자리는 정말 중앙이라 좋았다.
원격으로 색을 조정해서, 노래마다 다른 색이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다.

공연 세트리스트는 크게 기억이 안 나는데,
성시경이라는 사람의 전체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최근 곡부터 예전곡 그리고 떼창까지.
발라드라 떼창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그게 되더라.

게스트는 적재랑 드렁큰타이거가 왔다.
카운트 다운 바로 직전에 드렁큰타이거가 나와서
너를 원해와 몬스터를 열창하는데, 정말 뜨거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다가온 새해의 순간
까치까치설날은 불러준다 해서 정말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이 풀린 순간이었다.
이쯤 되었을 때 살짝 졸려서 너갱이가 나갔었는데, 게스트가 잠을 다 깨웠다.

늘 그렇듯 마지막은 내게 오는 길
내게 오는 길까지 들으니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왔음이 그리고 이 공연이 끝남이 실감이 났다.

사람들 많으니 천천히 나갔는데, 공연장을 나서는 순간
새 해가 시작됨이 실감 났다.
새 해부터 공연으로 알차게 한 해를 연 기분이었다.
끝나고 택시 잡기 힘들다 그래서 미리 택시 예약했는데, 택시 아저씨가 일찍 와주셔서 조금 빨리 돌아갈 수 있었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