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가던 날 공항 서점에서 구경하다가 구매했던 책 사실 시요일이 뭔지 모르고 그냥 제목과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었는데 작고 가볍고 여러 시인들의 시가 있어서 그런지 어느새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렸다. 몰랐던 시인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알고 있던 시인이지만 내가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거나 읽은 지 오래되어서 기억에서 사라진 시들을 읽게 되면서 또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좋아하던 시인의 시가 있는 것을 보면 괜히 설레는 마음으로 읽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정제된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읽다 보면 마음을 술렁이게 하는 문장들도 있고 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읽으면서 문장 노트에 메모를 적..